[달림이 대축제, 우리 함께 해요!](6)sky 마라톤클럽

[달림이 대축제, 우리 함께 해요!](6)sky 마라톤클럽
매월 대회참가… 아마추어 수준 넘어서
완주 후 가족동반 여행 계획…제주의 만추·최고코스 경험
  • 입력 : 2010. 11.09(화) 00:00
  •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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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 참가하는 다른 지방 소속팀중 자신있게 명함을 내민 sky마라톤클럽.

SK케미칼에 소속된 직원들이 모여서 만든 클럽이다. sk는 회사명이고, y는 제품브랜드에서 따왔다고.

2000년 11월5일에 팀을 꾸렸으니 어느덧 만 10년이 흐른 셈이다. 도내에서 가장 오랜된 팀 보다 연륜이 더 깊다.

직장내 순수 아마추어 마라톤 클럽으로 회원만 118명이다. 주말에 하프 및 10km 훈련을 하고, 매월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들은 마라톤을 즐긴다는 공통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족동반으로 완주후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를 직접 발로 느끼고 색다른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간다는게 sky마라톤클럽의 참가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sky마라톤클럽이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일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처가가 제주시인 박 회장이 내년 정년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고 부부동반 여행을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울트라마라톤까지 하고 있는 박 회장의 제의에 뜻을 같이한 회원들이 올 봄부터 조금씩 경비를 모았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 대회 참가를 통해 얻을 것은 제주의 만추와 함께 제주지역 최고의 마라톤 코스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참가자 모두 대회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내년 대회 참가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클럽측은 전했다.

박종일 회장은 "6월 구좌해안도로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 두차례 참가했었다. 이번 코스를 뛰어보고 장단점을 분석한 뒤 후임회장에게 인계하고 싶은게 지금 심정"이라며 "코스에 대해선 직접 뛰어보지 못했지만 얘기는 전해 들었다. 하지만 무리하기 보다는 회원들 모두 건강하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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