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조선 제일 명탐정이 나가신다

[주말영화세상]조선 제일 명탐정이 나가신다
  • 입력 : 2011. 01.29(토)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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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김명민·오달수의 코믹 연기 볼거리
이준익의 평양성 등 코믹영화 쏟아져

금주 영화가는 개봉작들로 풍성하다. 제주지역 개봉관도 6편이 쏟아졌다. 김명민과 오달수의 연기가 큰 볼거리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이준익 감독작 코미디물 '평양성'을 비롯해 '걸리버 여행기', '상하이', '타운', '그린 호넷' 등이 개봉돼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조선에 새로운 개혁바람이 불었던 정조 17년, 임금의 눈을 피해 공납비리를 저지르는 관료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한지민)를 만나게 된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5분.

▶평양성=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로 돌아왔다. '황산벌'전투를 기억하는가. 그 8년 후의 이야기인 영화 '평양성'은 백제를 집어 삼키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이번에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코미디다. 정진영과 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7분.

▶걸리버 여행기=뉴욕 신문사에서 10년째 우편 관리를 하는 걸리버(잭 블랙)는 짝사랑하는 기자 달시(아만다 피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터넷에서 글을 카피해 여행 기자 지원서를 낸다. 그로 인해 버뮤다 삼각지대 취재 일을 맡게 된 걸리버. 하지만 배는 난파되고 소인국 릴리풋에 떨어진다. 처음에는 릴리풋 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지만, 왕을 구해주는 일로 영웅대접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를 시기한 릴리풋의 장군은 거대한 로봇을 만들어 걸리버를 위협하고 걸리버는 친구인 호레이쇼(제이슨 시겔)와 메리 공주(에밀리 블런트)를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전체 관람가. 시간 8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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