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여름 극장가 '스릴러 vs 공포'

[주말영화세상]여름 극장가 '스릴러 vs 공포'
  • 입력 : 2011. 06.11(토)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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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검은 그림자에 맞서 진실 파헤치는 기자
화이트:저주의멜로디=메인보컬의 끔찍한 사고

이른 장맛비에 이어 스릴러 드라마와 미스터리 공포물이 협공해 성급히 찾아온 더위를 식혀줄 참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음모론을 제기했다는 '모비딕'은 신문사의 평범한 사회부 기자가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와 목숨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고괴담'과 '고사' 시리즈를 잇는 학원 공포 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는 대중문화의 핫코드인 '아이돌'의 화려한 무대 뒤 잔혹한 비밀을 다뤘다.

모비딕

▶모비딕=1994년 11월 20일 서울 근교에서 의문이 폭발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추적하던 열혈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앞에 어느 날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나타나 일련의 자료를 건네며 발암교 사건이 조작된 사건임을 암시한다. 이방우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료 성효관(김민희), 손진기(김상호)와 특별취재팀을 꾸리지만 의문의 일당이 취재를 방해하고 목숨까지 위협한다.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정부 위의 정부, 검은 그림자 조직이 드러날수록 열혈 기자들의 진실을 향한 싸움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고발자,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기자의 숨 막히는 진실공방전이 시작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112분.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인기 아이돌에 밀려 빛도 제대로 못본 걸그룹 핑크돌즈는 주인 없는 곡 '화이트'를 리메이크한 2집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백댄서 출신의 노장 취급을 받는 리더 은주, 보컬이지만 고음처리가 불안한 제니, 성형 중독의 얼굴마담 아랑, 랩과 댄스 실력만 출중한 신지. 인기가 치솟을수록 멤버들간의 질투와 경쟁은 치열해지고 메인보컬이 되기 위한 집착도 강해진다. 그러나 화이트의 메인보컬이 되는 멤버마다 차례로 끔찍한 사고를 겪게 되자 화이트라는 노래에 잔혹한 저주가 걸려`있음을 직감한 은주는 그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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