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고물투수로 전락한 슈퍼스타

[주말영화세상]고물투수로 전락한 슈퍼스타
  • 입력 : 2011. 10.08(토)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투혼'(사진 위), '리얼스틸'

투혼 - 망나니의 본격 개과천선 프로젝트
리얼스틸 - 로봇파이터의 불가능한 도전

▶투혼=롯데자이언츠의 슈퍼스타 윤도훈(김주혁).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1998년 입단하자마자 15승, 2000년 17승, 통산 149승을 기록하고, 최고구속은 161㎞에 이른다.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스타지만 현실은 오만방자에 안하무인이다. 경기 중 다른 선수와 싸우고, 술자리에서 각종 시비에 휘말리는 그는 1년 365일 신문 1면을 장식하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탓에 결국 마운드에서는 패전처리 2군투수로 전락한다. 집에서도 쫓겨나 후배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자 인내심 하나로 윤도훈 전담 뒷수습을 도맡아 해온 유란(김선아)은 도저히 더 이상 그의 막장 내리막길 인생을 눈 뜨고 볼 수 없어, 비장의 히든카드를 꺼내어 마지막 경고를 한다. 마침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인생 최초의 열혈 '투혼'을 결심한 윤도훈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전체 관람가. 124분.

▶리얼스틸=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전직 복서 찰리 켄튼(휴 잭맨)은 무려 900㎏에 2m50㎝가 넘는 거대한 로봇들이 사각의 링을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 삼류 프로모터가 되어버린 찰리는 겨우 번 돈으로 구입한 고철덩이리를 로봇 복서로 만들어 지하의 복싱세계에서 벗어나 재기하려 한다. 나락으로 떨어진 찰리는 그동안 거리가 멀어졌던 자신의 아들 맥스(다코다 고요)와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시킬 도전자를 만들고 훈련시킨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사각의 링을 배경으로 찰리와 맥스는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재기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 시리즈와 '브로큰 데이트'를 연출한 숀 레비가 감독을 맡았다. 12세 관람가. 127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52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