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주체간 협업관계 중요"

"사회적기업 주체간 협업관계 중요"
유일 교수, 사회적기업 제주학술대회서 강조
  • 입력 : 2011. 12.01(목) 00:00
  • 위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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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에 쏠린 관심

사회적기업에 쏠린 관심

▲제주자치도는 30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2011사회적기업 제주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강경민기자

사회적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주체간 협업관계가 구축돼야 하고 공급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사)제주경상학회와 제주대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 주관으로 '2011사회적기업 제주학술대회'를 개최, 제주형 사회적기업의 성장발전 전략과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일 순천대학교 교수는 '지역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사회적기업은 어느 하나의 기관, 한 사람의 노력으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중간조직이나 자치단체라도 가장 아래에 있는 정서를 온전히 알아내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기업협의회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현안, 대안들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이어 "사회서비스정책은 공급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되며 사회서비스의 수요측면, 즉 누구에게 어떤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제주지역 사회적기업의 문제점으로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상태를 기록하면서 손실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지자체-사회적기업 연계와 대기업-사회적기업 연계를 통한 생산품 구매나 사업위탁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제주발전연구원 고승한 연구실장은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활성화'란 발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과 연계한 사회적기업의 이미지 브랜드 확산과 사회적기업의 조합운동 중심으로 전환, 착한기업과 착한 소비문화운동의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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