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제주건강보고서 헬스케어](1)들어가며

[신년기획/제주건강보고서 헬스케어](1)들어가며
'질병 50선'에 이어 더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증상별 예방과 치료 정보 제공 "길이 보입니다"
  • 입력 : 2012. 01.01(일)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11년 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1탄 '제주의 질병 50선'을 연재하며 제주인의 건강을 향상시킨 한라일보와 제주대병원이 2012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2탄 'Health Care'로 다시 돌아왔다. 사진은 강성하 병원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의료진. /사진=이승철기자

[제주대병원·한라일보 공동기획]
'건강하고 행복한 삶' 도우미 역할
재활치료·고연령임신 등 다시 다뤄
진단검사·마취통증·병리과도 소개

○… 얼마전 통계청이 우리나라 장래인구를 추계한 결과 2010년 1800여명 수준인 100세 이상 노인이 2060년엔 총인구의 0.2%에 육박하는 8만4283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1836명이던 것이 30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론부터 내리면 의학 발달과 생활환경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장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엔 제주지역의 102세 할머니가 서울지역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된다는 소식까지 들렸다. 큰 수술을 받더라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주가 장수의 섬이라는 사실도 인정된 셈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얘기로 단정지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라일보와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제주의 질병 50선'에 이어 건강하면서도 행복하게 오래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Health Care'라는 건강정보 코너를 운영키로 했다.…○

한라일보와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제주의 질병 50선'을 기획, 제주지역 질병의 특성은 물론 질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질병 50선은 회를 거듭할 수록 독자들에게 건강정보의 길잡이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제주지역과 제주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을 도내에서는 최초로 다뤘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내용은 전문의 수준으로 이해가 쉽지 않아 환자나 환자 보호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데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II(Health Care)'에서는 무심코 지나쳤던 건강과 관련한 내용을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쉽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남녀노소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흔히 접하는 응급상황은 물론 막연히 알고 있는 건강상식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건강정보를 다루게 되는 한 주간의 건강뉴스는 물론 알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던 건강상식도 간편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코너가 마련된다.

올 한햇 동안 다뤄질 주요 아이템을 살펴 보면 우선 독감 및 감기와 관련된 예방과 치료가 예정돼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인 것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는 점 역시 알만한 사람은 안다. 그렇지만 알면서도 감기와 의 힘겨운 싸움을 잘 대처해나가는 사람이 많지않다. 이번 'Health Care'에서는 감기, 독감 등에 대해 상세히 짚고 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성인의 예방접종도 별도의 아이템으로 다뤄진다. 또 질병 이름으로만 막연히 알고 있던 뇌졸중과 뇌출혈 등은 '겨울의 위험한 침입자와 무서운 뇌동맥류 파열'로 이해가 쉽도록 했다. 급성심근경색은 '악! 가슴이 아파요'로, 전립선질환은 '소변이 잘 나와요'(이하 가제)라는 타이틀로 소개해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이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질환은 '아이 이뻐라, 내 아이'로, '아이가 열이 나요'라는 제목의 신경계 소아질환과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인 폐경기증후군 및 자궁탈출증이 예정돼 있다.

전문재활치료 분야와 '내 나이 36세…엄마가 될 준비가 필요해요'라는 제목을 내건 고연령임신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자세히 다루게 된다. 늦게 결혼하고 임신이 늦어지는 현대사회에서 보다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성형수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효과적으로 수술이 가능하게끔 겨울방학을 맞아 '눈과 코, 얼굴을 가꾸자'라는 제목으로 성형이 금명간 소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이 무심코 넘길 수 있는 분야도 체크리스트에 올라 있다. 우선 혈액을 다루는 진단검사의학과와 마취통증 및 신경차단의 세계를 다루는 마취통증의학과가 포함돼 있다. '혈관속 진단과 치료의 세계'(가제)라는 제목으로 하는 영상의학과와 '백혈병, 혈액암의 진단, 그리고 치료' 및 항암치료의 성과를 설명해 주는 혈액종양내과, 병리조직검사의 세계인 병리과에서 관련 내용을 소상히 꺼내 놓게 된다.

이 외에도 예방의학과에서는 '질병 예방을 위한 꼼꼼한 관리'라는 제목으로 예방의학의 세계, '집중치료 암을 방사선으로 죽이다'라는 내용의 방사선종양학과도 'Health Care'에 동참했다.

제주대학교병원 강성하 병원장은 "제주대학교 병원과 한라일보가 지난해에 기획해 보도했던 '제주의 질병 50선'은 질병을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길잡이로 손색이 없었다"면서 "올해에는 제주와 제주인들의 건강을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갖고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03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