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광장]올바른 학생이란

[한라광장]올바른 학생이란
  • 입력 : 2012. 01.17(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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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등학교 때까지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학업에 열심히 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올바른 생활이라고 배워왔다. 선생님들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나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보면 부럽고 무언가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다.

대학교를 온 다음부터도 학점과 취직, 토익 공부에 연연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집→학교→도서관→집' 이러한 생활을 반복하며 1년을 보내는 친구들도 많았고 동아리 활동에도 열의없이 보내는 친구들도 많이 보였다. 내가 보기에는 조금 답답해 보일 정도로 공부와 취직에만 매달리고 그에 대한 자기만족으로 끝내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른 교수님, 선배님들은 이런 학생들을 본받으라고 자주 칭찬하셨고 그 친구들은 그럴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고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대학교에 온 다음 친구들과 만나면 앞서 말한 친구들의 선택이 꼭 옳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하던 친구들 중 상당수는 공부에만 관심이 있었고 그들은 친구들과의 대화도 진학, 성적 이야기에서 그치는 아이들이었다.

대학 친구도 마찬가지이다. 대학교에 오고 성적, 학점에만 연연하고 취직만 걱정하는 친구들을 보자니 대학교에서 까지 저렇게 공부에 연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연민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때 하던 취미 생활을 확장시키거나 새로운 취미, 특기를 찾아나서는 것도 하나의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고등학교 공부의 확장인 취직 공부만을 하는 것을 보자니 오히려 대학교의 원래 존재 이유였던 학문의 발전과 학자 양성이 더욱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그래도 공부를 하는 것이 대학생의 본분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대학생의 본분은 공부가 맞지만 그 공부의 목표가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의 심화 과정이 아닌 단지 취직을 위한 학점 따기, 교수님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업참여 등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공부는 실제 대학생들의 문학, 교양적인 소양을 기르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자신만의 생각을 생각해내고 의견을 만들어내는 그러한 창의력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대학교에 와서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동아리, 취미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매일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즐거워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 활동을 하는 것, 자신의 앞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를 살피며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것이 일자리보다도 더 소중한 것을 남기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학 생활 2년이 지나고 나서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면 학교에 와서도 친구가 없어서 수업만 듣고 내려가는 사람도 많고 주말에도 꾸준히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들이 대학교에서 얻고 가는 것은 무엇일까. 단지 좋은 일자리를 얻는데 만족하는 사람들은 언제까지 남의 눈에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아갈지 의문이 든다. <오현민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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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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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urus 2012.01.19 (21:37:09)삭제
언젠가 일간 신문에서 독일 교육학자가 우리 교육을 비판한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비판 하면서 이러한 교육시스템으로는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 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그 비판에 공감 했습니다. 필자의 내용이 앞서 비판한 독일 학자의 교육현실과 같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교육현실 ..... 그시스템의 굴레에서 우리 학생들이 해방될 수 있도록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주입식 교육에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경쟁에 내몰리는 교육과정을 언제까지 이어가야 할 것인지 우리 모두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며칠전 TV에서 방영하는 외국의 고등학교 교육실태를 유심히 본적이 있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도 적성에 맞는 직장을 택하여 열심히 사회 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외국의 현실을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저렇게 하지 못할까? 한편으로 부럽고 우리의 교육시스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대학에 가도 오직 취업을 위한 교육이요, 교수는 거기에 맞장구를 치는 대학교육이라면 정말 미래가 있습니까?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울부짖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의 교육현실에 대하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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