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제주 생활체육 축구의 주축으로 활동 중인 신제주축구회. /사진=신제주축구회 제공.
올해는 올림픽과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해이다. 2002년 4강 신화를 창조한지 10년이 된 시점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양대 축구이벤트 무대의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아직도 그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그라운드도 여전히 뜨겁다. 엘리트 축구는 물론 생활체육축구는 그야말로 식을줄 모르는 용광로와 같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다.
제주의 생활체육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구회가 바로 신제주축구회다.
신제주축구회는 K리그가 출범하기 1년전인 1982년에 구성된 꽤 오래된 동호회. 초대와 2대 회장을 양재동씨가 맡았고, 이후 3대 오창수, 4·9대 서인준, 5대 김형구, 6·11·12대 오재찬, 7대 강인태, 8대 안영신, 10·13대 송창진, 14대 이상철, 15대 성남인, 16대 고성준, 17대 문제훈씨가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송창요(사진)씨가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현재 20대부터 60대까지 회원만 169명으로 도내 최다 회원팀으로 알려져 있다.
신제주축구회는 회원 상호간 화합과 인화로 즐겁고 건강한 축구를 하는 클럽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특히 1994년부터 매년 신제주축구회장기 직장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회에 걸쳐 개최했다.
도내 및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제1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40대부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생활체육 전도축구대회에서는 20·30·40대부에서 모두 우승하며 도내 최초 동반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연회비는 20만원이며, 한달에 다섯번 모임을 갖는다. 주1회 연습경기 및 연 16회에 걸쳐 각종대회에 참가한다.
송창요 회장은 "올해 창단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유대강화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축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직장축구대회의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하고, 지난해 전국 3위에 머물러 다소 아쉬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국대회 우승을 반드시 이뤘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인사를 대신했다.
문의=회장 송창요 011-693-2676. cafe.daum.net / sjj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