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국한우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투플러스 한우 400㎏을 기탁했다.
2017년부터 꾸준히 이웃 나눔 실천독거노인·저소득층 찾아 한우 기부
올해에도 한우 1200만원 상당 쾌척
[한라일보] 매년 겨울 이웃들의 따뜻한 식사를 위해 나눔의 손길을 건네는 이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 사랑의열매가 공동기획한 '2026 착한사람들' 첫 번째 주인공은 (사)전국한우협회 제주지회다.
전국한우협회는 1999년 한우산업의 발전과 한우농가들의 권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전국협회가 구성되며 지역 곳곳에 지회가 들어섰고, 제주특별자치도지회도 함께 결성됐다. 현재 제주지회는 전체 도내 한우농가 600여 가구 중 60%에 달하는 350여 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당초 결성 목적은 한우농가들의 권익 도모였으나 제주지회는 2017년부터 꾸준히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단체는 한우협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우를 기부해 오고 있는데, 질 좋은 한우를 섭취할 기회가 적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이 주 기부 대상이었다.
더불어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한우 농가들에게도 보탬이 되고자 각 농가들로부터 매월 걷은 자조금 중 일부를 충당해 한우를 구입해 기부하고 있다. 종류는 한우불고기부터 사골, 곰탕, 일반 한우고기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투플러스 한우 400㎏(1200만원 상당)을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그동안 기부처는 도내 푸드마켓과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요양원, 읍사무소 등 다양했으나 보다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고루 기부할 수 있도록 제주사랑의열매를 찾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창석 (사)전국한우협회 제주지회장은 "추운 겨울일수록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이나 보육원 아이들에게 특히 기부물품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내 다양한 이웃들에게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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