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살인과 실종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

[주말영화세상]살인과 실종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
  • 입력 : 2012. 02.18(토)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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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부터 영화 '하울링' '우먼 인 블랙'

하울링 - 늑대개에 의한 연쇄살인 범죄 수사극우먼 인 블랙 - 30년간 유럽을 공포에 몬 그녀

개와 늑대의 교배종인 '늑대개' 연쇄살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범죄 수사 드라마 '하울링'이 개봉했다. 송강호와 이나영이 상반된 성격의 만년 형사와 신참 여형사로 분해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이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고립된 공간 속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묘사한 '우먼 인 블랙'도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성인 배우로 거듭나 명품 미스테리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울링=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에게 어느 날 고과도 낮은 분신자살 사건과 함께 순찰대 출신의 새파란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까지 파트너로 떠맡겨진다. 울며 겨자 먹기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조사 결과 정교하게 제작된 시한벨트발화장치에 의한 계획된 살인임을 알아낸다. 상길은 승진 욕심에 상부에 보고도 않은 채 독단적인 수사에 나서고 은영은 사체에서 발견된 짐승의 이빨자국에 주목한다. 그러던 중 짐승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은영은 지난번과 이번 사건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의 심각성에도 여전히 단독 수사를 감행하는 상길과 어쩔 수 없이 상길을 따라야 하는 은영. 마침내 두 사람은 피해자들의 몸에 공통된 이빨자국이 늑대와 개의 혼혈인 늑대개의 것임을 그리고 피해자들이 과거 서로 알던 사이였음을 밝혀낸다. 15세 이상 관람가. 114분.

▶우먼 인 블랙=자살한 여인의 유서 정리를 위해 외딴 마을의 텅 빈 저택을 찾은 변호사 아서 킵스(다니엘 래드클리프). 안개로 뒤덮인 낯선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 아서를 경계하며 접근을 피한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은 아서에게 떠날 것을 요구한다. 영문을 모르는 아서 앞에 자꾸만 나타나는 검은 옷의 여인, 그녀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 아서는 마을을 집어삼킨 공포의 실체에 서서히 다가간다. 그리고 30년간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그녀의 정체를 밝힌다. 15세 이상 관람가.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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