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강제북송 막아달라" 호소

"탈북자 강제북송 막아달라" 호소
  • 입력 : 2012. 03.08(목) 15:15
  • 강봄 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거주북한이탈주민연대(대표 김순교)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의 부당한 인권 유린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사진=강봄기자

 제주거주북한이탈주민연대(대표 김순교)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의 부당한 인권 유린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지난 2월8일 중국 길림성 연길시를 떠나 제3국으로 탈북을 시도하던 탈북자 31명이 북한으로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김정일 사망 추모기간에 탈북한 만큼 조국을 배신한 행위로 간주, 죽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인간의 최소한의 행복권과 존엄을 찾아 국경을 넘은 탈북민들을 북송하려는 중국 정부에 강력 항의한다"면서 "중국 역사에 수치스러운 오점을 남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강제북송되면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본보기로 공개 처형될 것"이라며 "탈북자들이 북송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59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