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강도 용의자 공개 수배

택시강도 용의자 공개 수배
  • 입력 : 2012. 03.10(토) 00:00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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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택시기사 강도 용의자(본보 5일자 4면)가 범행 전 CCTV에 찍힌 것으로 확인돼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 착의 등을 토대로 전단지를 작성·배포하는 등 공개 수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목을 덮는 긴머리와 야구모자, 검정색 계통 점퍼, 청바지, 파란색 마스크, 초록색 코팅 장갑, 운동화, 가방 등을 착용했다. 당시 용의자는 범행 전 용담2동 소재 모 마트에 들러 담배를 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특히 용의자는 사건 범행 후 제주시 오라2동 동성마을 입구에 위치한 모 보일러 판매점 앞에서 위와 같은 복장을 착용한 채 택시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범행 이후 오라5거리에서 터미널 방면으로 향하던 택시를 탄 것으로 보여 당시 용의자를 태워준 택시기사를 찾고 있다"며 "특히 점무늬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가방을 판매할 만한 곳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지난 3일 오후 10시35분쯤 오라2동 소재 모 빌라 앞에서 택시기사 박모(41)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제보전화 757-0929 또는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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