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선거구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기호 2번)는 7일 선덕사를 찾는 것으로 주말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부처의 가르침을 받아 제주도민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석교회, 복자성당, 성산 천주교 성당, 신산 교회, 표선성당, 남원성당, 위미교회, 서광사, 효돈성당을 잇달아 찾았다.
김 후보는 "4월 11일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서귀포 시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서귀포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오후에는 선거사무실에서 4.3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4.3의 국가추념일 제정과 추가신고를 통한 지원금 지급을 이뤄내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진정한 진상규명과 생활안전을 보장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문정현 신부 추락사고에 대해 "결국 해경의 과잉진압이 끔찍한 참사를 불렀다"며 "해경은 끔찍한 참사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정현 신부가 스스로 떨어졌다는 변명같지 않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경은 사건진상을 솔직하게 밝히고 관련자를 엄중조치해야 한다"며 "정부도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는 공사강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