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힘 있는 국회의원이 제주 미래"

현경대 "힘 있는 국회의원이 제주 미래"
김무성 의원·김형오 전 국회의장·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 지원사격
  • 입력 : 2012. 04.09(월) 21:25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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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제주 이마트앞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유세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 김무성 의원이 지원사격을 통해 현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강경민기자

 선거일 이틀을 남겨둔 9일 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기호 1번)는 막판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해 신제주 이마트 앞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현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신제주 이마트 앞에서 김무성 의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자스민 비례대표(15번) 후보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지지세를 굳히고 부동층의 표심공략에 나섰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의원은 "지난 8년간 제주도는 민주당 국회의원만 했다는데 너무한다"며 운을 떼며 "지난 8년간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제주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현재 나라의 재정은 생각하지 않고 공짜복지를 펴겠다며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그리스꼴이 날 것이다. 우리 자녀·손자들을 그리스사람들처럼 불쌍하게 만들어도 괜찮습니까"라며 도민들에게 새누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함께 이번 선거에 현경대 후보가 당선되면 6선 의원으로서 제주 최초의 국회의장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도민의 지지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사실 오늘 이 자리는 박근혜 위원장님의 부탁으로 만들어진 자리다. 평소 존경하는 현경대 후보의 지지를 직접 와서 호소하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며 저한테 전화로 특별요청을 해왔다"며 "제주도에 현경대 후보같은 6선 의원이 꼭 필요하다는 박근혜 위원장의 말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 유명세를 탄 이자스민 비례대표(15번) 후보가 연단에 올라 현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이름만 바꾼 한나라당이라고 한다. 하지만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새누리당이 변화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새누리당이 소외계층, 약자, 소수민,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준비가 돼있다는 증거이자, 약속"이라며 "제가 있는한 끝까지 이 약속을 지키고 노력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며 새누리당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현경대 후보는 제주도 지킴이로 유명한 분이라고 알고 있다. 당선되면 제주출신 국회의장이 돼 제주도를 지키게 될 것"이라며 "현 후보에게 큰 힘으로 제주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말했다.

 마지막 지원 유세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제주도의 큰 현안 중 하나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서라도 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국회의장은 "제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 2의 국제공항, 신공항 건설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험난하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 후보처럼 힘 있는 국회의원이 제주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4년 안에 제주 최초의 국회의장이 될 것이며, 그 힘을 바탕으로 제주의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후보도 이날 맨 마지막으로 연단에 올라 "지금 제주사회에 필요한 것은 경륜과 리더십을 갖춘 국회의원"이라며 중앙과의 소통을 통해 제주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현경대의 힘은 제주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강조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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