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질투와 매혹으로 뒤얽힌 세 사람

[주말영화세상]질투와 매혹으로 뒤얽힌 세 사람
  • 입력 : 2012. 04.28(토)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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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 '어벤져스'

은교 -소녀의 젊음에 매혹된 위대한 시인
어벤져스 -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


이번 주 스크린은 한국 스릴러 '은교'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대결로 불이 붙었다. 박범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은교'는 개봉 전부터 헤어 누드와 성기 노출, 노인과 소녀의 사랑 등 파격적인 소재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 등의 영화에서 주인공 또는 조연으로 등장하던 마블코믹스(미국 만화 출판사) 소속 슈퍼히어로들이 모두 등장해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어벤져스는 그 설정만으로도 흥미롭다.

▶은교=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이 있다. 소녀의 싱그러운 젊음과 관능에 매혹 당한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위대한 시인의 세계를 동경한 싱그러운 관능의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서지우만이 드나드는 이적요 집에 어느 날 17세 소녀 은교가 나타난다. 집안일을 돕게 된 은교는 맑은 웃음소리를 내고, 이적요는 그녀의 젊고 싱그러운 육체에 매료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감정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갈망하는 사람은 또 있다. 스승의 문학적 재능을 탐내던 제자 서지우는 급기야 스승의 작품을 훔쳐 문단에 발표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29분.

▶어벤져스=지구 안보가 위협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슈퍼히어로들을 불러 모아 세상을 구하는 일명 '어벤져스' 작전. 인류가 위험에 처하자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쉴드(S.H.I.E.L.D)의 국장 닉 퓨리(사무엘 L.잭슨)는 어벤져스 작전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슈퍼히어로들을 찾아 나선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물론 쉴드의 요원인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까지 최고의 슈퍼히어로들이 모이게 되지만 각기 개성이 강한 이들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12세 이상 관람가. 1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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