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표까지… 막판 총력전

마지막 한표까지… 막판 총력전
양측 제주선대위, 공약발표 표심잡기 대리전
지지선언도 잇따라… 사활 건 대대적 세몰이
오늘 자정 대선 레이스 법정선거운동 마무리
  • 입력 : 2012. 12.18(화)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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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전국을 달궜던 법정 선거운동도 오늘(18일) 자정을 끝으로 열전 레이스가 모두 마감된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각당 캠프는 서로 굳히기와 역전을 자신하며 판세 우위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 막판 마지막 한표까지 흡수하기 위해 사활을 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양당 제주선대위는 17일 각각 선대위 관계자 등이 총출동해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제주도 국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는 이날 제주시 오일시장과 시내 곳곳에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게릴라 유세를 벌였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은 제주시 오일시장과 서귀포 매일시장 등을 찾아 문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두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선거대책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 제주지역 비전·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회견장에는 현경대 제주도당위원장과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이연봉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등 당 관계자가 총출동했다.

제주선대위는 "새누리당은 민생을 책임지고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박 후보는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말 바꾸기 없는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위한 13가지 맞춤형 공약을 추가로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제주출신 김우남·강창일·김재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 등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주선대위는 "지역발전 균형을 외면해 제주를 어려워지게 한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문 후보는 현 정권이 해내지 못했던 신공항, 4·3, 해군기지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후보"라고 강조했다.

법정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양당 제주선대위는 제주시청 앞 등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통해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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