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천만대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경찰 수천만대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주부 등 23명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 벌여
  • 입력 : 2013. 03.11(월) 08:32
  • 김명선 기자 nonamewin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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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다세대 가정에서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내 한 다세대 가정집에서 수 천만의 현금과 도박용 칩을 걸고 일명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로 2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0시쯤부터 A(41·여)씨의 집에 모여 화투 48매를 이용, 1회에 2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을 걸고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23명 대부분이 서귀포시, 성산읍, 한림읍 등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상당수가 도박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단의 총책인 B(52·여)씨에 등 포함 도박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다시 상습적으로 도박판에 참여한 1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과 수표 2600만원과 도박용 칩(5800여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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