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야 놀자]글쓰기 재미없다면 북아트로 흥미 유도

[NIE야 놀자]글쓰기 재미없다면 북아트로 흥미 유도
나만의 책에 활동기록 차곡차곡… 성취감 두 배
  • 입력 : 2013. 03.15(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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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도서관이 '일기로 만나는 우리문화 교실'을 개강해 아이들에게 NIE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개강 첫날인 지난 9일 '북아트 만들기'. 사진=동녘도서관 제공

동녘도서관(관장 김병호)은 지난해부터 NIE관련 수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어린이 NIE교실'에 이어 올해는 NIE를 접목한 미디어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일기로 만나는 우리문화 교실'을 개강한 동녘도서관은 아이들과 NIE와의 만남 기회를 제공하며 조금씩 NIE를 도내에 전파하고 있다.

강희진 사서는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위해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수방법이 필요한데 NIE는 그 중 한가지 방식"이라며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 대상 'NIE지도사과정'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일기로 만나는 우리문화 교실'은 강은정 강사(제주NIE학회 회원)의 지도로 이뤄지고 있다. 개강 첫날인 9일은 앞으로의 활동 결과물을 정리할 '북아트 만들기'가 전개됐다. 새로운 예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북아트'는 NIE에서도 새롭게 개발되는 영역으로 창의적 학습 자료이자 도구로 종종 활용된다.

강은정 강사는 "공책이나 스케치북에서만 NIE 활동을 하면 금방 흥미를 잃거나 진부한 글쓰기가 될 수 있다"며 "힘들어도 직접 북아트를 만들고 나면 나만의 책을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그 안에 쌓여가는 활동기록을 통해 두 배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쓰기에 대한 관심·흥미 증가는 보너스다.

'일기로 만나는 우리문화교실'은 옛 선비의 일기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NIE는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접목됐다.

강 강사는 "이번 강좌는 일기 속 조상의 지혜를 살펴보며 현재 삶의 자양분으로 삼을 특별한 기회"며 "아이들의 배경지식과 상상력을 발휘해 신문속 관련 사진, 표제어 등을 탐색하고 북아트에 일기 형식의 글쓰기를 통한 표현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첫 시간 북아트를 만들며 진땀을 뺀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북아트를 알차게 채울 앞으로의 NIE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홍진영(평대초 6) 어린이는 "만드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완성한 기쁨이 커 좋은 경험이 됐다"며 "내가 만든 북아트를 갖고 앞으로 NIE활동을 할 생각을 하니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함께 해봐요] 5. 신문 활용 북아트

NIE에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영역이다. NIE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에 안성맞춤. 자신이 직접 만든 북아트를 활용해 NIE를 하게 되면 성취감이 훨씬 높아진다. 책속의 내용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어휘력과 상상력, 창의력도 기를 수 있다. 아코디언북, 드레스북, 하우스북, 지갑북 등 종류도 다양하며 만드는 방법 역시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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