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시절부터 교제한 '연상 여인'
대한민국 축구의 대세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이 올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그리고 제주의 사위가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축구계 등에 따르면 구자철은 오는 6월23일 서울에서 일반인인 A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구자철의 피앙세는 제주 출신으로 구자철이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처음 만나 교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보다 연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침 구자철은 같은 팀 소속 제주출신 지동원과 이날 정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예정된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석차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뒤에도 휴식기에는 제주를 찾아 팬들에게 인사하는 등 나름대로 제주에 애정을 표했다.
또 제주유나이티드 구단의 일부 관계자들은 구자철이 제주의 여인과 교제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채 극소수의 관계자들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앞서 구자철은 지난해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8월27일 밤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축구스타 기성용이 출연해 구자철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는 폭탄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구자철은 MC들과 이성친구에 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솔직히 (박)지성이 형도 남자인데 여자친구가 있겠죠"라고 발언했다. 이에 MC들은 깜짝 놀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고, 그럼 구자철도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기성용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여자친구 있는 것 같아요"라고 폭로했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4시즌 동안 88경기 8골 1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0년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제주의 돌풍을 이끌었다. 2011년 K리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한편 구자철의 절친 기성용은 이날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NF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도 안 지 얼마 안 됐다. 축하할 일"이라면서 "결혼하면 지금보다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대표팀 동료들이) 아무도 모르더라. 저는 알고 있었다"라면서 "잘 살았으면… 부럽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