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에 감귤창고 등에서 감귤과 농자재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김모(47)씨에 대해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심야시간대 자신의 승합차를 이용해 감귤과수원 창고 자물쇠를 끊고 그곳에 보관된 감귤 15상자를 비롯해 14회에 걸쳐 양수기, 모터 환풍기, 전선 등 모두 9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원읍과 표선면 지역 일대 과수원 창고 등지에서 잇달아 도난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고물상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던 중 김씨가 수십회에 걸쳐 농자재 등을 매도처분한 것을 확인하고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