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안개에 역전우승 놓쳐

강욱순, 안개에 역전우승 놓쳐
SK텔레콤오픈 최종R 취소
3라운드 합계 그리핀 정상
  • 입력 : 2013. 05.20(월) 00:00
  • 조상윤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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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우승자 매슈 그리핀이 트로피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던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이 끝내 제주의 안개에 발목이 잡히며 역전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한 매슈 그리핀(호주)이 우승컵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4라운드가 치러질 제주 핀크스 골프장(파72·7361야드)에 19일 오전부터 짙은 안개가 껴 경기를 속행할 수 없게 되자 1∼3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1위를 기록하고 있던 그리핀을 우승자로 결정했다.

그리핀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도 우승해 한국에서만 두 차례 우승하는 인연을 이어가며 상금 2억원을 손에 넣었다.

2009년 토마토저축은행 오픈 이후 4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섰던 강욱순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1억원을 받으면서 시즌 상금랭킹 5위로 올라섰다.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피언 김비오(23·넥슨)는 6언더파 210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1997년 시작한 SK텔레콤 오픈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축소된 것은 올해를 포함해 네 차례다. 2011년에도 최종 라운드가 취소돼 커트 반스(호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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