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고향의 명예를 위해 최선"

"학교와 고향의 명예를 위해 최선"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제주선수단 결단식
여초 축구·남초 테니스·중학 럭비 등 기대
  • 입력 : 2013. 05.22(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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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애향운동장에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필승 결의를 다졌다. 강희만기자

제주 스포츠의 새싹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인 꿈나무들이 학교와 고향의 명예를 위해 뜻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21일 오전 11시 애향운동장에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결단식을 개최했다.

제주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4일간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20~25개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결단식을 통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선수단 단장인 양성언 교육감은 식사를 통해 "개개인의 목표 달성은 물론 제주도 전체의 목표도 반드시 달성해 해마다 성장·발전하는 제주도 학교체육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선수단 여러분, 그리고 지도 선생님들과 임원, 학부모님 여러분, 많은 메달을 목에 주렁주렁 걸고 개선장군처럼 돌아오는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체육회장인 우근민 지사는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제주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며 "84년 대회에서는 11위의 성적을 거둬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 최하위권을 탈피하는 성과가 있었다. 그때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2015년 이후 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박희수 도의회 의장은 "온몸이 땀과 먼지로 뒤범벅이 된 채 오직 인내심 하나로 훈련장을 누볐던 그 열정으로 혼신을 다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적도 거두고, 제주인의 기상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정준 제주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출정보고를 통해 "선수단은 제주인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목표를 반드시 성취함은 물론 2014년 제주 전국체전 성공개최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스포츠를 통한 세계로 나가는 제주건설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선수단은 메달획득 목표를 20~25개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육상, 축구, 테니스, 복싱, 유도, 체조, 씨름, 레슬링, 수영, 태권도, 근대3종, 럭비 등 12종목에서 입상이 가능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여초부 제주선발 축구와 남초부 제주선발 테니스, 처음 참가하는 중학부 럭비팀(NLCS)의 선전으로 구기종목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5종목 선수 460명, 임원 134명(본부임원 53명, 감독 및 지도자 81명) 등 총 594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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