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시간이란 外

[새로나온 책]시간이란 外
  • 입력 : 2013. 05.24(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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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닮아가다(린다이링·잔야란 지음, 이은미 옮김)=목공이 직업인 전문가와 취미로 시작한 목공이 전문가 수준에 이른 목공 장인 16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회사원, 선생님, 기업체 사장, 도예가 등으로 일하는 그들은 틈틈이 나무를 깎아 장난감, 악기, 의자, 침대 등을 만들고 나무 집을 짓기도 한다. 흔한 잡목과 큰비에 떠내려 온 나무, 헐려 사라질 집에서 주어온 폐목재 등에서 새로운 아름다움과 쓰임새를 발견하는 그들의 손이 닿으면 천장 나무가 미닫이문짝이 되고, 선반과 탁자가 바닥재로 활용되거나 의자로 재탄생하며, 벌레 먹고 썩은 부분이 미감으로 승화된다. 나무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와 생활의 아이디어를 전해준다. 다빈치. 2만2000원.

▶시간이란(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지음·윤원철 옮김)=우리는 항상 시간을 접하지만 그 실체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시간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역사, 과학, 문학, 신화, 인간, 동물 등 전 분야를 총체적으로 망라해 그 안에서 기간의 개념을 좇아간다. 시간을 알아가는 흐름을 좇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다방면의 지식과 교양도 쌓을 수 있다. 100여 컷의 도판으로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평단. 9800원.

▶한국의 고택기행(이진경 지음)=선조들은 우주의 섭리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위해 음양을 살피고 풍수를 도와 아랫사람이 기거할 '호지집'까지 정성을 들여 집을 지었다. 이 책은 전국 곳곳에 있는 대표적인 고택 27개의 스토리이다. 주제별로 솟을대문과 안채, 사랑채, 별당·정자·서재 4마당으로 구성해 구조적으로 비슷하면서 각기 다른 그 고택만의 고유한 멋과 정취를 알려준다. 이가서. 1만9800원.

▶자본주의 특강(제프리 잉햄 지음·홍기빈 옮김)=그동안 경제학이라는 패러다임에 갇혀 경제학자들이 등한시해 온 자본주의에 관한 갖가지 물음을 찾아 나선다. 고전 경제이론을 살피고 난 뒤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제학·정치학·사회학·사회심리학·인류학적인 시각에서 지구적 시장 자본주의도 고찰한다. 그리고 서브프라임 부도 사태, 엔론 사건, 리먼브라더스 몰락 등 최근 미국의 금융 사태를 중점적으로 살피면서 낱낱이 파헤친다. 삼천리. 2만3000원.

▶모네와 나(밀라 보탕 글·그림, 이상미 옮김)=예술 작품은 일반적인 감상이 아닌,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과 이야기가 오고 갈 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모네의 아름다운 그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를 마음껏 표현하고 창의적인 눈으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림출판사. 1만5000원.

▶민족전래동화(장영주 글)=제주작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민족전래동화 1편(제주도편)에 이어 민족전래동화 2편(호랑이·토끼편, 인물편)을 펴냈다. 소년문학에 9년간 연재해 온 우리나라 전래동화로 호랑이·토끼편은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호랑이와 토끼에 대한 옛 이야기를 거의 수록한 합본형으로 발간했다. 소년문학사. 각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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