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복 벗는 날까지 성실히 일할 것"

"소방복 벗는 날까지 성실히 일할 것"
[칭찬! 고래도 춤춘다](23)양동희 조천119센터장
  • 입력 : 2013. 06.27(목)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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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서 책임감 강해
직원 안전 임무 수행 강조

"제주시 조천읍 00리 00번지. 신속히 출동 바랍니다."

소방공무원은 상황실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지 신속하게 출동해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인 양동희(58·사진) 제주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장도 마찬가지다. 소방 업무를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고 말하는 양 센터장은 그러면서도 "소방관보다는 소방공무원으로 불러달라"며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주 '칭찬'은 조천119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변치우(42)씨가 전해왔다. 그는 "양 센터장이 직속상관인 동시에 엄청난 대선배이지만 나를 포함한 센터 내 모든 직원들을 넓게 포용해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양 센터장도 "변 반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성실한 후배"라며 "차분한 성격으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해내는 믿음직한 친구"라고 훈훈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1982년 소방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돼 어느덧 정년을 2년 앞두게 된 양 센터장은 "별탈 없이 건강하게 여기까지 온 것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소방복을 벗는 그날까지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는 후배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천119센터의 아침 9시, 오후 6시 '교대점검' 시간에는 안전의 중요성 되새기면서 업무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다. 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소방공무원들은 항시 안전하게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양 센터장은 "화재·수해 등에 대한 대처는 물론이고 조천읍 관내 마을이장·주민들과의 협조 아래 사고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사고없는 안전한 조천읍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는 변치우 조천119센터 지방소방장이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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