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 맞수 서귀포중에 '뒤집기'

제주중, 맞수 서귀포중에 '뒤집기'
초·중·고 축구리그… 김현진 해트트릭 4-3 역전승
대정·제서초 초등부1위 고수
  • 입력 : 2013. 07.01(월)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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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외도구장에서 열린 초중고 축구리그 제주중과 서귀포중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둔 제주중의 주장 김태환(왼쪽)이 양석후 제주도축구협회장으로 부터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받고 있다.

제주중이 맞수 서귀포중에 역전승을 거두며 2013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제주중은 지난 29일 외도구장에서 열린 서귀포중과의 리그 12차전에서 김현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특히 제주중은 이날 승리로 리그 2라운드를 겸해 펼쳐진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중은 1라운드인 협회장배에서도 우승했다.

제주중은 이날 경기시작 4분만에 상대 강다빈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김현진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들어 양팀은 다시 화력의 세기를 점검했다. 서귀포중은 임혁규와 김영웅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제주중은 후반 14분 김현진의 추격골과 22분 김태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34분 이날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김현진이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4-3으로 매조지했다.

중앙중은 이날 오현중과의 경기에서 후반교체투입된 조우진이 4골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에만 6골을 넣으며 6-0으로 승리했다. 제주제일중은 대정중을 2-1로 꺾으며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대정초에서 열린 초등부 리그 백록(서귀포)권역에서는 대정초가 서귀포유소년축구클럽을 1-0으로 물리치면서 이날 중문초와 1-1로 비긴 2위 서귀포초를 승점 6점차로 간격을 더 벌렸다. 제주유나이티드U-12와 제주험멜FC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라(제주시)권역에서는 제주서초가 정상등극을 예약했다. 제주서초는 이날 이호구장에서 열린 리그 2위 제주FC베스트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3점으로 제주유소년블루FC와 2-2 비긴 외도초와의 승점을 13점으로 벌렸다. 제주동초는 화북초를 3-0으로 제쳤다.

K리그 챌린지리그의 제주유나이티드U-18은 전주영생고에게 2-3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울산 현대고에 선두를 내주며 우승전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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