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마을이 세계적 모델 됐으면"

"동백동산마을이 세계적 모델 됐으면"
[칭찬! 고래도 춤춘다](25)고제량 생태문화여행 기획가
  • 입력 : 2013. 07.11(목)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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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1리서 생태관광사업 기획
'환경-관광' 선순환 구축 목표

"환경보전을 바탕으로 한 생태관광, 그리고 여기서 창출되는 가치들이 마을주민들에게 환원되는 생태체험관광의 선순환 틀을 선흘1리 동백동산마을에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박현수(57) 이장이 고제량(48·사진) 생태문화여행 기획가를 추천했다. 박 이장은 선흘1리가 생태관광마을로 자리 잡는 데 옆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고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일 박 이장의 칭찬을 전하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에서 만난 고씨는 환경과 관광이 하나로 이어지는 생태관광의 선순환 틀을 꿈꾸면서 그 꿈을 선흘1리에서 펼치고 있었다.

선흘1리는 중산간 곶자왈의 생태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동백동산습지가 있어 '동백동산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마을이다. 고씨는 이곳에서 생태관광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2011년 환경부 국가습지사업센터에서 진행한 습지생태체험사업으로 선흘1리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3년째다.

"선흘1리, 특히 동백동산은 생태문화여행 기획가로 일하면서 자주 와봤어요. 이곳을 올 때마다 얻게 되는 감동을 무언가로 갚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러던 중 이곳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 흔쾌히, 영광스럽게 시작했죠."

그렇게 3년이 흘러 선흘1리는 생태관광지로서의 틀을 하나씩 갖춰나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환경부와 람사르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 시범마을로 지정됐다. 선흘1리는 람사르마을로 세계 각국에 홍보되며, 선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에는 람사르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동백동산마을은 지역의 랜드마크나 유명한 문화재 중심이 아닌 그 마을 자체가 중심인 새로운 개념의 관광지에요. 동백동산마을이 하나의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모델로 커나가는 게 제 꿈이에요."

>>이 기사는 박현수 선흘1리 이장이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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