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 Health](4)탄산음료 대신 건강음료 마시자

[Food & Health](4)탄산음료 대신 건강음료 마시자
갈증 부채질… 칼슘 섭취 줄어 골다공증 초래
  • 입력 : 2013. 08.02(금) 00:00
  • /조상윤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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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와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로 냉장고 문이 닫힐 새 없이 온 가족이 찬 음료를 찾게 되는 계절이다.

여름에 갈증이 나면 물보다 자극적인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아마도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청량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탄산음료는 마시는 순간엔 시원한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금방 다시 갈증이 찾아온다. 당분 함유율이 높아 체내에서 수분 흡수가 잘 안되는 이유다. 탄산음료 속에는 당분 이외의 별다른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기 때문에 흡수된 당을 에너지화하기 위해 오히려 우리 몸 안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빼앗아가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의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입맛도 떨어지는 반면 남은 당은 지방으로 전환 돼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아니라 탄산음료에 포함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산염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칼슘 부족상태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유제품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칼슘 섭취량이 줄어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게 된다.

더위로 갈증으로 지친 여름, 탄산음료 대신 비타민과 무기질과 풍부한 건강음료를 직접 만들어 섭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토마토를 잘게 썬다.

2. 냄비에 준비한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10~15분 끓인다.

3. 삶은 재료를 체에 건져 식힌다.

4. 믹서에 삶은 재료와 바나나, 사과를 넣어 간다. 이때 재료를 삶은 물을 넣거나 우유를 이용해 주스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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