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구를 죽였는가(클라이브 해밀턴 지음·홍상현 옮김)=이 책은 2009년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적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의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에 쓰였다. 저자는 기후변화의 징조가 현실로 나타나는데도 대응은 실망스러운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과학·경제학·사회학·심리학·철학적으로 분석한다. 이책. 1만5000원.
▶더 리버(마이클 닐 지음·박종윤 옮김)=주인공 가브리엘 클라크는 콜로라도 주 콜리 폭포 근처의 래프팅 캠프에서 강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강을 멀리한 채 성장한 주인공은 콜로라도로 여행갔다가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줄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경험한다. 꿈과 운명이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고, 그 운명을 붙잡는 것은 가장 어렵지만 가장 용기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소설이다. 열림원. 1만3000원.
▶그들은 왜 신발 대신 휴대전화를 선택했는가(여한구 지음)=한국에서 재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저자는 2010년부터 세계은행 선임투자정책관으로 일하게 된다. 컨설턴트가 된 아프리카 추장의 아들, 신발은 없어도 휴대전화는 가져야 하는 아프리카의 젊은이들 등의 이야기로 변화하는 세상을 보여준다. 알마. 1만6500원.
▶한국 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IT 활용 방안=한국 기업이 다시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공기업이나 비영리단체이든 모든 기업과 조직의 경영자들로 하여금 컴퓨터를 더욱 많이 활용하게 해야 한다. 경영자에게는 물론 관리자와 실무자에게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게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세 권의 책이다. 인터워크솔루션즈. 대시보드(웨인 에커슨 지음) 2만7000원, KPI(데이비드 파멘터 지음) 2만5000원, 균형성과표와 대시보드(론 퍼슨 지음) 3만원.
▶자연식 해독 밥상(황미선 지음)=생존율 15%의 암 환자에서 항암 요리 전문가가 된 저자는 자연식을 하면서 몸 안의 독소가 해독되고 점차 면역력이 높아지자 자연식품의 영양 성분과 약초의 약성을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자신이 차린 밥상에서 해독과 면역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큰 특징을 발견했다. 자연의 기운이 깃든 채소와 과일, 해조류에 막걸리를 넣어 만든 발효 식초와 약재와 말린 해산물을 우려내 만든 영양수를 더한 요리를 알려준다. 넥서스북스. 1만4500원.
▶국가는 부유한데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메자키 마사아키 지음·신창훈 옮김)=10년간 100개국을 떠돌아다닌 저자가 쓴 행복에 관한 보고서이다. 불행한 사회의 특징을 분석하는 동안 저자는 어느덧 퍼즐을 맞추듯이 행복한 사회의 청사진을 그려간다. 최종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행복한 삶의 방식은 바로 '사회개인주의'다. 페이퍼로드.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