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주말영화세상]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입력 : 2013. 11.08(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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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창생' '세이프 헤이븐'

동창생 - 소년의 힘겨운 운명       
세이프 헤이븐 - 여인의 비밀       


영화 '동창생'은 보호받아야 할 어린 나이인데도 여동생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질러야 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른에게도 힘겨울 운명과 소년이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드라마가 관객을 감동으로 이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세이프 헤이븐'은 형사들의 수사망을 뚫고 도주에 성공한 여인이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서스펜스에 미스터리가 가미된 이야기와 아름다운 절경이 눈길을 끈다.

▶동창생=명훈(최승현)은 남파공작원인 아버지의 누명으로 여동생 혜인(김유정)과 단 둘이 살아 남아 요덕 수용소에 감금된다. 그 곳에서 그는 정찰국 소속 장교 문상철(조성하)에게 동생을 구하려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라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생 강대호로 위장해 어떤 지령도 마다하지 않던 명훈은 동생과 같은 이름에 늘 혼자인 혜인(한예리)을 눈 여겨 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임무는 위험해져 간다. 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 명훈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15세 이상 관람가. 112분.

▶세이프 헤이븐=비밀스런 과거를 가진 케이티(줄리안 허프)가 작은 해안마을 사우스포트에 발길을 멈춘다. 정체를 숨기고 마음을 닫는 케이티는 상처가 있는 알렉스(조쉬 더하멜)의 따뜻한 배려와 자상함에 서서히 이끌린다. 솔직한 성격의 이웃 조(코비 스멀더스)는 머뭇거리는 케이티와 알렉스가 다가설 수 있게 용기를 준다. 다시 없을 것 같았던 가슴 두근거리는 감정이 조금씩 스며들고 깊어지는 순간, 케이티의 감춰진 과거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15세 이상 관람가. 1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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