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예비후보 11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예비경선을 제안하고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 모두에게 후보단일화를 위한 예비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자들과 출마예정자들은 제주교육의 발전과 건강한 제주 교육을 위해 도민들의 혼란과 걱정을 해소하고, 각 후보자들의 식견과 정책을 올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 책임이 있다"며 이같은 제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모든 후보자가 동참한다는 것을 전제 아래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르고, 상위권 2명 정도만 뽑아 6월 4일 치러지는 본 선거를 통해 도민·학부모에게 검증받도록 하자"며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적극 수용·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제안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예비후보가 너무 난립하다보니 오히려 도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정책이 아닌 인지도가 교육수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예비경선으로 도민들의 혼란을 막고, 정책 대결을 통해 제주교육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 경선, 여론조사결과 반영 등 제안이 들어오면 적극 검토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