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김익수 예비후보가 도내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호봉제' 시행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정책자료 발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관리 조례' 가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며 "동일한 선상에서 2000명에 달하는 제주지역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보수체계를 일급제에서 근무경력이 반영되는 '호봉제' 로 전환함으로써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와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 소속 각급 기관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무기계약근로자, 기간제근로자, 단시간근로자)에는 임금체계가 근무일수에 따르는 직종뿐 아니라 사업부서 및 별도 지침에 따르는 학생복지, 상담, 돌봄전담, 실습보조 등의 다양한 직종들이 있으나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며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급제 급식보조원을 두고 있는데, 제주지역 학교비정규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800여명에 달하는 급식보조원의 경우 육지부의 조리원과 동일한 일을 하면서도 각종 처우개선 혜택에서는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이들 시급제 급식보조원들에게도 교통비와 장기근속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처우와 고용개선 방안을 동시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