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사람들-나눔이 미래다](57)한전 제주사회봉사단

[따뜻한사람들-나눔이 미래다](57)한전 제주사회봉사단
빛으로 구석구석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 입력 : 2014. 04.17(목)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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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주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10년째 농어촌 지역 등 소외계층을 찾아 전기설비 수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디.

재능기부·맞춤형 봉사활동 10년
필요재원은 직원들 자발적 모금

세상에 빛 만큼 소중한 것이 또 있을까? 우리나라 산간오지 방방곡곡에 빛을 밝히는 전력망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과 나눔의 빛을 전달하는데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전 '제주사회봉사단'이다.

한전 제주지역본부 사회봉사단(단장 김태영)은 지난 2004년 5월 창단 이후 이웃사랑·문화사랑·환경사랑·재난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도내 농촌지역을 찾아 약 200여 가구의 전기설비를 수리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벌였고, 소외가구에는 쌀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및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3관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 지역 특성에 맞게 매월 당산봉 등 제주 오름과 산림에 대한 환경보전 활동을 하는 등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집안청소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명절 사랑나눔 봉사와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보내주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도 대표적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노숙인들을 찾아 직접 요리한 전복죽을 제공하는 등 무료급식을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조달되고 있다. 러브펀드라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급여 끝전이 봉사기금으로 모아지고 있고 매칭 그랜드라는 회사기금도 한몫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 제주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제주지역 단체들과 다양한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를 계기로 창단된 제주전력인 연합봉사단(전기공사협회, 한전KDN, 한전산업 등 전력유관기관)은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에게 전기설비를 무상수리 해주는 봉사활동을 7년간 진행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제주기능선수회와도 연합해 이·미용 봉사와 방충망 교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태영 단장은 "최근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하나되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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