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04.18(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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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모(유철주 지음)=백련불교문화재단 기획팀장 겸 선(禪) 전문잡지 '고경'을 만들고 있는 지은이가 우리시대 수행자 21명을 만나 그들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스승 이야기를 담아냈다.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을 이룬 뒤로 스승의 법이 제자에게 전해지는 사자상승(師資相承)의 전통이 불교의 골간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 수행자들의 스승 이야기는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 지은이는 스승의 가르침을 올곧게 실천하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수행자를 통해 큰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민족사. 1만5000원.

▶오픈(안드레 애거시 지음, 김현정 옮김)=안드레 애거시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다. 세계 랭킹 1위에 자주 올랐고 8번의 그랜드 슬램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애거시는 자서전에서 헌신적인 형과 코치, 온화한 트레이너, 삶의 균형을 되찾고 여자친구와 사랑을 이루도록 도와준 모든 이들을 순간순간 떠올린다. 이른 나이의 성공과 유명세로 인한 불편한 감정, 브룩 쉴즈와의 결혼, 자선활동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 유명세를 치렀던 선수생활의 부침 등을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진성북스. 1만9500원.

▶사랑은 왜 불안한가(에바 일루즈 지음, 김희상 옮김)=인간의 감정을 폭넓게 연구하는데 몰두해온 지은이가 이번엔 '섹스의 사회학'이라 불릴 만한 새 작품을 내놓았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분야는 '하드코어 로맨스'. 여성 사회학자인 에바 일루즈는 현대의 '은밀하고 괴이한' 기형적 사랑관계는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자본주의 발달의 다층적 산물이라는 시각을 드러낸다. 지극히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행위로 여겨지는 섹스조차 실은 다분히 사회적인 행위라고 역설한다. 돌베개. 9800원.

▶버니스 박사의 독서 지도법(버니스 E. 컬리넌 지음, 유정화 옮김)=아이들이 나이와 성장 속도에 따라 어떤 책을 읽어야 좋은지, 시기에 따라 어떻게 글쓰기를 훈련해야 사고력이 높아지는 지 등을 안내했다. 연령대별로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제를 꼽아 어떤 책을 읽혀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지은이는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콜더컷'상과 그림책 신인작가에게 주는 '에즈라 잭 키츠' 상 등 수많은 도서상을 수상했다. 열림원. 1만3000원.

▶학교폭력 NO 이젠, 아프다고 말해요(윤학렬·유희경·이윤연·김주희 지음)=디자이너 이상봉, 2011년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 록 가수 김경호, 개그맨 오지헌, 가수 소이. 이들은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을 겪었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아픈 상처를 세상에 드러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이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었는지 진솔하게 보여준다. 학교폭력 사례 유형과 상담내용도 소개했다. 힐링21. 1만2000원.

▶나무 병해충 도감(문성철·이상길 지음)=주변의 나무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해충을 소개하고 치료와 방제방법을 제시했다. 나무별로 나눠 그 나무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해충을 묶고 다양한 증상을 사진으로 제시해 병해의 원인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자연과생태. 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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