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독일 공교육 방식 접목 필요"

김희열 "독일 공교육 방식 접목 필요"
  • 입력 : 2014. 04.24(목) 14:5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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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김희열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교육에 독일 공교육 방식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독일의 교육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특성을 존중하면서 사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공교육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즉 독일의 공교육은 각 가정의 책임만으로 이뤄지는 자녀교육이 아니라 자녀는 국가의 자산이라는 공익적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의 무상교육은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 된다"며 "돈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고, 생활비가 없으면 국가로부터 대출 받고 취업 후 상환하는 제도가 정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반면 우리의 교육은 시험으로 대변되는 경쟁구도"라며 "개인의 책임·협력·자존감과 자긍심·연대감·배움의 즐거움을 자발적으로 키우기보다는 끊임없이 경쟁적으로 공부만 하도록 내몰리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반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나 작은 시골 학교의 오케스트라 보급과 같은 사례는 독일의 공교육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제주형 자율학교나 다른 지역 혁신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성의는 독일 공교육에서 볼 수 없는 한국과 제주 교육의 장점이며 미래 발전의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같은 제주교육의 장점에 독일 공교육의 정신을 접목하면서 제주교육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현 제주의 특성화고에 이론과 현장실습이 같은 비중을 차지하도록 독일식 마이스터고 교육방식을 접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된다면 제주지역 특성화고를 IT·BT·관광·의료·1차 산업·체육·예술 분야 등 분야별 독일식 특성화 마이스터고교로 전환해 해당 분야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직업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실습을 강화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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