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연합고사 폐지 등 고입제도 개선"

김희열 "연합고사 폐지 등 고입제도 개선"
  • 입력 : 2014. 05.09(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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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사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는 제주 교육의 최대 현안으로 '고입제도'를 꼽는다. 대학입시보다 어렵다는 고교입시를 위해 초등학교때부터 고교진학을 위한 연합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안타까운 제주교육의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김 예비후보는 연합고사 폐지를 전제로 한 고입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본보와의 대담에서 '제주교육의 가장 큰 현안과 해법'을 묻는 질문에 "내신에 의해 연합고사에 응시하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현행 고입제도는 큰 문제를 지니고 있다"며 "연합고사 폐지를 전제로 한 대안 찾기 공론화를 거쳐 고입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선방안으로 "연합고사 폐지 또는 인문계 고교를 확대할 필요도 있지만 도내 특성화고교를 독일식 특성화 마이스터 고교로 전환해 특성화 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이와 병행해 읍·면소재 인문계 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묻는 질문에 "단시일에 특단의 해결방안이 나올 수 없는만큼 인내심을 갖고 근절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선 대책으로 학교폴리스제도입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Wee 센터'기능 강화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고교입시와 대입 준비로 사교육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학업경쟁구도를 협력구도로 바꿀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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