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후보 출마의 변
"교육특별자치도 새 시대"
  • 입력 : 2014. 05.29(목) 00: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실력은 우수한 편이지만 배려심이나 적극성, 리더십 즉 한마디로 사회성은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라 제주인 특유의 정서가 그렇다는 것을 알고는 어렸을 때부터 적극적인 인성 및 정서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정교육에서부터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에게 실력은 물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글로벌 인재로 키우려고 교육감에 출마하게 됐다. 제주교육은 이제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교육특별자치도를 이뤄낼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

교육은 그릇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릇을 더 크게 키우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육이 그릇을 채우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그릇을 키우는 것이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력있고 반듯한 학생으로 키우겠다. 공교육 내실화로 사교육비 최소화시키겠다. 가르치는데 전념하는 교직풍토를 조성하겠다. 교육행정은 청렴하고 반듯한 행정을 이끌겠다. 교육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겠다.

[아내가 보는 양창식 후보]"인자한 선생님, 편한 친구"

오영선

남편이 교수를 시작하면서 제주 아이들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새로운 것에 다가가기에 낯설어하면서도 열정을 보이는 제주 아이들. 서로 뒤쳐지지 않게 받쳐주고 이끌어주면서 함께 나아가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라며 아이들의 순수함이라는 매력에 빠졌더랬다.

하지만 남편은 우리 제주도 아이들의 건강과 창의력 등의 부족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래서 아이들이 꿈꾸는 제각각의 장래 희망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는 상상만큼은 무한하게 펼쳐야 된다고 고집했다. 꿈이 없는 아이는 한명도 있어서는 안되고 모든 아이들의 소소한 꿈부터 아주 큰 꿈까지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도움닫기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열정과 끈기, 재도전의 재도전을 반복하며 얻은 자신의 꿈. 꿈을 이루기까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한 남편은 아이들이 그리는 꿈이라는 희망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더더욱 두 아들에게는 호랑이 아버지이자 때로는 인자한 선생님, 때로는 편한 친구이기도 했다. 잘못한 것이 있을 때 호되게 꾸짖고, 그만큼 넘치는 사랑으로 다시 보듬어주며 아버지의 역할을 다하고 인생의 선생님으로서 가르치며 바른 길로 인도하고 때로는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해결해나가는 친구 같은 사람이다.

이제 저의 아이들은 다 커버렸지만 제주를 책임질 많은 꿈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자란 식물이 더 건강한 식물이 되듯 좋은 물과 좋은 공기, 좋은 것만 보여주며 좋은 꿈과 좋은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양창식 후보 프로필] ▶생년월일: 1953년 1월 11일
 ▶본적: 제주시 한림읍
 ▶주소: 제주시 신대로 22길 14 엠디빌 1001호
 ▶학력: 제주대학교 행정학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세종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
 ▶주요 경력: 탐라대학교 총장, 교수,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서귀포경제포럼 위원장
 ▶현직: 사단법인 희망제주 상임대표, 한국청소년제주도연맹총장
 ▶가족: 부인 오영선씨와 2남
 ▶취미: 독서, 글쓰기
 ▶특기: 수영
 ▶존경하는 인물: 도산 안창호
 ▶재산: 배우자 포함 2억524만여원
 ▶좌우명: 진인사대천명
 ▶종교: 천주교
 ▶감명깊게 본 영화: 벤허
 ▶가장 기뻤을 때: 큰 아들 임신 때
 ▶가장 슬펐을 때: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나의 장점: 끈질긴 집념
 ▶나의 단점: 남을 너무 믿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1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