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선거'와 '청정 선거', '정책 선거'를 펼치고 있는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뽑은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
'좋은 후보 선정'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이하 '좋은 후보 운동본부')는 29일 도민캠프에서 6·4지방선거 좋은 후보 선정패 전달식을 가졌다. 좋은 후보 운동본부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등 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단체다.
좋은 후보 운동본부는 낡은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민유권자운동 차원에서 지난 20일 원희룡 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 6·4지방선거 좋은 후보는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산하 100인위원회가 평가·심의·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중 선정된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포함해 새누리당 3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이다. 원 후보는 제주지역 후보 중 유일하다.
원 후보는 현재 금품·유세차량·조직 동원이 없이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위 도민 눈높이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청정 선거'와, 비방과 네거티브 없이 제주 3.6.5공약을 알리는 '정책 선거'를 펼치고 있다. 또 선거과정에서 마을 170개를 모두 방문하는 '마을 심부름꾼 투어'와 테마를 잡고 민생을 찾아가는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등 발로 뛰며 소통하는 '운동화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형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원 후보는 철학과 비전, 법치주의와 도덕성, 사회공헌 실적 등을 감안할 때 도지사로서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강동형 대표는 "원 후보는 정책위주의 클린선거를 진행하고, 돈이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특히 민생을 위해 발로 뛰는 '소통의 선거'를 구현하고 있고, 도민들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협치 공약을 통해 '소통의 정치'를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는 "마을투어 과정에서 언어장애를 가지신 어르신께서 자신의 바람을 제 손바닥에 적어주셔서 눈시울이 뜨거워진 적이 있었다"며 "도민들에게 정말 시급한 것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도백과 도정에 대한 답답함과 서운함의 분출구이며, 저는 더욱 낮은 자세로 다가가 소통하고 발로 뛰면서 도민들의 요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후보의 도민과 소통하는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유세는 중앙언론들이 이색 선거로 보도하고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범 선거사례로 영상 기록하는 등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