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선거 열전현장](3)제3선거구

[교육의원선거 열전현장](3)제3선거구
同姓 격돌… 교육전문가들의 한판 승부
  • 입력 : 2014. 05.30(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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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강경찬 교육의원이 교육감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제3선거구(제주시 한림·애월읍, 한경·추자면, 연동, 노형·외도·이호·도두동)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의 동향(同鄕)·동성(同姓)인 강덕부(62)·강성균(62)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모두 1952년생 동갑내기인 점도 눈길을 끈다.

제3선거구는 강덕부 후보가 지난 2월 정년을 6개월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후 두 달 가까이 대항마가 등장하지 않아 무혈입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교육감에서 교육의원으로 방향을 튼 강성균 후보가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면서 도의회 입성을 놓고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모두 30여년의 교육현장·행정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덕부 후보는 "지난 35년동안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제주시 교육장 등을 맡아오면서 제주교육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꿈·보람·감동의 제주교육'을 강조하는 강덕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고·사·리)'의 인성교육활동 전개 ▷읍면 고등학교 명문고 육성 ▷'유아교육진흥원' 신설 ▷중학교 학구문제 해결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강성균 후보는 "다른 방식으로 제주 교육의 비판과 대안 제시, 변화와 혁신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기 위해 교육의원선거에 출마하게 됐으며 아이들의 미래 준비에 대한 생각과 꿈을 학교 현장에서 꼭 이루어내고 싶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큰 교육! 시원한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건 강성균 후보는 핵심정책으로▷학교 학생안전 전담부서 신설 ▷읍·면·도서지역 소규모 학교 특별지원 ▷장애·다문화 자녀 행복 교육 실천 ▷비정규직 문제 해결 ▷신제주권 학교 신설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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