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부동층 향배는?

교육감선거 부동층 향배는?
조사기관·시점따라 다르지만 15~35% 수준
  • 입력 : 2014. 06.02(월)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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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제주시 읍면지역·무직 등 직업군 많아
응답률 감안하면 실제 부동층 훨씬 웃돌듯

교육감선거가 초박빙구도로 치달으면서 부동층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에 대한 지지구도는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일보와 KCTV가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석문(24.1%), 양창식(22.6%), 고창근(22.3%) 후보가 오차범위 내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찬 후보는 15.2%의 지지를 얻었다. 조사는 제주지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응답률은 19.1%다. 하지만 응답자 가운데 15.9%는 태도를 유보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8.7%, 연령별로는 60대이상이 27.6%로 가장 많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제주시 읍면지역(22.9%), 직업별로는 무직·기타(21.6%), 농·임·수산업(21.5%), 자영업(21.2%)이 많았다. 교육수준별로는 중졸이하(31.6%)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제주일보와 JIBS가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태도를 유보한 부동층은 35%에 달한다. 조사에서는 양창식(20.0%), 이석문(16.2%), 고창근(16.1%), 강경찬(12.7%) 후보 순으로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제주지역 성인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KBS제주와 제주지역 인터넷5사가 지난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5.8%가 '없음·모름'으로 태도를 유보했다. 조사에서는 양창식(18.7%), 고창근(16.7%), 이석문(15.9%), 강경찬(12.9%)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표본수는 1000명,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1.1%였다.

KBS·MBC·SBS가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네 후보가 오차범위 내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창식(19.0%), 고창근(18.1%), 강경찬(15.9%), 이석문(15.5%) 순이었다. 하지만 태도를 유보한 무응답층은 31.5%에 달했다. 조사는 만 19이상 성인남녀 1만42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제주는 95% 신뢰수준에 ±3.4%~3.5%다.

한라일보와 KCTV가 지난 4월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태도를 유보한 무응답층은 20.6%였다. 조사에서는 양창식(16.8%), 고창근(13.8%), 이석문(12.8%), 강경찬(10.4%) 후보 등 순이었다. 조사는 제주지역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4%였다.

여론조사 시기·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태도를 유보한 부동층은 15~35%에 달한다. 특히 여성층, 제주시 읍면지역, 무직·기타 등 직업군과 60대이상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률이 10~2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그 수치는 갑절을 웃돌 수도 있다. 부동층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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