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브라질 '웃는 게 아냐'… 네이마르 부상 "헉! 얼마나 다쳤길래"

4강 진출 브라질 '웃는 게 아냐'… 네이마르 부상 "헉! 얼마나 다쳤길래"
  • 입력 : 2014. 07.05(토) 09:52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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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의 수난

슈퍼스타의 수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23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메룬의 조엘 마티프와 부딪쳐 넘어진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콜롬비아' '네이마르'



한마디로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4강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고도 고민을 떠안게 됐다. 자국의 간판스타인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허리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2-1로 이기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9일(한국시각) 오전 5시 독일과의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결승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결승을 코앞에 뒀지만 브라질은 마냥 기뻐할 수 없게 됐다. 간판 공격수인 네이마르가 콜롬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이날 후반 42분 상대팀 선수의 거친 파울로 인해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이날 공식인터뷰에서 "네이바르가 다음 경기에서 뛸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아직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하지만 통증의 정도, 의사의 일차적 소견을 고려해 보면 네이마르가 제 시간에 회복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상태의 심각성을 털어놨다.

브라질 대표팀 팀닥터인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자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부상 회복을 위해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회복기간이 몇주 정도는 걸리기 때문에 더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플레이어가 빠질 위기에 처했지만 브라질은 승리를 자신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를 잃었으나 우리에게는 대체 요원들이 있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에서 독일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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