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국제트레일

2014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국제트레일
  • 입력 : 2014. 07.29(화) 10:3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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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24일 한경면 수월봉 일대서 개최

엉알길·당산봉·차귀도 코스로 나눠

전문가 탐방·체험 등 이벤트도 풍성



"여름 끝자락 '바람의 언덕'세계지질공원 수월봉으로 초대합니다."

 제주도는 2014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이 오는 8월16일 부터 24일까지 9일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일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수월봉 트레일은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제주도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 주관으로 개최되는 수월봉 트레일은 환경부를 비롯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또 한경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수월봉 일대는 수성화산체로서 원천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보전돼 있는 뛰어난 대표명소이며, '화산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수월봉 트레일은 8월16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서쪽하늘 밴드 동아리' 공연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흥을 돋운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탐방은 전용문(8월16일, 지질), 김완병(8월17일, 생태), 박찬식(8월23일, 역사·문화), 고정군(8월24일, 생태) 박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주변의 생태와 제주의 선사문화 및 전설 등 각종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 탐방은 사전 접수를 통해 탐방일 오후 1시에 출발한다.

 또 선상 낚시체험(한치, 쥐치 등)과 지질공원 스탬프 찍기(본부석), 나만의 포토존 운영, 에코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사진전시회, 사랑의 엽서 띄우기, 서각 체험, 목각공예 전시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어로 노래를 부르는 '뚜럼 브라더스'의 폐막식 공연도 색다른 묘미를 더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차귀도 탐방에 따른 선상유람과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지역민과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트레일 위원회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음식업소 및 숙박업소와 파트너십을 체결, 행사기간 중 리플릿을 지참해 업소를 방문한 탐방객에게는 요금을 10% 할인하는 등 지역속에 녹아들어가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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