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수 6억명 넘어…전자상거래 매년 2~3배 성장
"제주제품 적극 활용땐 돌파구"
세계의 거대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인터넷 보급 확산과 경제성장 등으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해 물건을 직접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할 경우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은행과 한국 온라인 비즈니스 대표기업인 QOO10(큐텐)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매년 GDP성장률의 2~3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세계 최대의 인터넷쇼핑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이용자수가 6억2000만명에 달하고 약 5억명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libaba, Baidu, Tencent 등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매출은 해마다 갑절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인터넷 쇼핑몰 기업들의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 온라인 비즈니스 대표기업인 QOO10(큐텐)은 지난 2012년 말 중국 패션 사이트 M18.COM을 인수해 중국에서는 '마이왕'이라는 이름의 사이트로 지난해부터 운영, 작년 한해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내 기업들이 이러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경우 오프라인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까다로운 위생절차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있다.
정용환 QOO10 상무는 "중국내에서 한국과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제품만 좋을 경우 현지에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우차오 지아요우 TV홈쇼핑 상품개발팀장(32)은 "한국 제품들인 경우 신뢰성이 높아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한다"며 "제주도 기업들이 원할 경우 상품을 입점시켜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