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10.10(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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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계급의 경제학(우석훈 지음)=20~30대 청년이 포기한 것 중의 하나가 결혼이다. 우리가 던지는 결혼에 대한 모든 질문이 멜서스의 '인구론', 지방백화점과 방송 산업의 위기, 사회적 경제와 기본소득의 필요성 등과 연결되어 있다. 청년 솔로 현상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떻게 완화시켜야 하는지 설명한다. 한울. 1만8500원.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자오광차오·마젠충 지음, 이명화 옮김)=자연에서 거둔 재료의 운반과 가공 방법, 그릇과 가구, 민가와 황실의 건축 양식에 더해 주변 환경과의 어울림까지 고려한 중국 건축을 소개하고 있다. 옛사람들은 축제를 치르듯 협력해 집을 지었고 이는 이상적인 거주지의 완성에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책 속 그림은 글로는 전할 수 없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다빈치. 1만8000원.





▶여행하는 카메라(김정화 지음)='카메라 우체부'로 불리는 김정화씨는 쉽게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한국과 베트남, 미얀마, 몽골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2년에 걸쳐 편지 대신 카메라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카메라를 처음 만져본 아이들은 사진을 찍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그날 그날 사진 일기를 썼다. 이어달리기 바통처럼 그 사진들은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샨티. 1만6000원.





▶5만원의 기적, 레알뉴타운(강희은 지음)=전주한옥마을 옆 쇠락해가는 남부시장에 차려진 실험적 장사 공동체 레알뉴타운. 그곳엔 남들 사는 대로 살지 않겠노라며 '보통 세상'에 반기를 든 청년장사꾼들이 있다. '적당히 벌고 잘 살자'란 슬로건을 내건 17명의 청년장사꾼들은 행복할까. 그들의 솔직담백한 인터뷰와 소자본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도움말을 모아놓았다. 소란. 1만2000원.





▶자스민, 어디로 가니?(김병종 글·그림)=화가 김병종이 세상을 떠난 강아지에 얽힌 추억을 새겨봤다.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보지 않겠느냐'는 지인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해 들이게 된 영국산 포메라니안 강아지 자스민. 강아지와의 첫 만남부터 소중한 순간들을 한 장면 한 장면 천천히 되짚어가며 글로 담아냈다.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가르쳐준 삶의 진실이 들어있다. 열림원. 1만2800원.





▶내 마음의 주치의(안셀름 그륀 지음, 최용호 옮김)=현대인들이 가진 마음의 병을 영성·심리·상담·치유·신학의 관점에서 통섭적으로 다뤘다. 마음에 상처가 있어도 인식하지 못하거나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왜 치유해야 하는지 모르는 현실에서 성경의 여러 곳에서 치유의 말씀과 행동을 모아 그 의미를 생각하고 묵상하도록 이끈다. 마음을 분명히 바라보면 앞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다. 가톨릭출판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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