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코리안 메시' 이승우 징계… 2016년까지 출전 금지

FIFA, '코리안 메시' 이승우 징계… 2016년까지 출전 금지
  • 입력 : 2014. 10.11(토) 16:48
  • 뉴미디어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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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승우가 슈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FIFA, '코리안 메시' 이승우 징계… 2016년까지 출전 금지

'코리안 메시'로 불리며 바로셀로나 유망주로 떠오른 이승우(16)가 징계를 받아 2016년까지 출전이 금지됐다.

 피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FC 바르셀로나 등이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해 징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징계에 따라 바로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유소년 선수들이 2016년까지 출전이 어렵게 됐다. 현재 바로셀로나 유스팀에는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 등이 뛰고 있다.

 FIFA는 18세 이하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부모와 함께 현지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이 구단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 머물고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다며 FIFA의 징계 방침에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징계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스페인 유소년 정규리그에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을 넣는 득점력을 보이면서 '코리안 메시'로 평가받았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의 첼시 등 유명 축구구단도 이승우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신동' 백승호도 지난 2011년 FC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고 현재 18세 이하 팀에서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승우 징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우 한국리그 유스팀으로 임대 보낼수도 있다는데 그냥 부천 성인팀에서 뛰게 해주십쇼", "뭐야 검색어에 이승우 선수 떠있길래 봤더니 징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우 징계' '이승우 바로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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