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스프트뱅크, 한신에 2-1 승… 이승엽·이병규 이어 3번째 일본시리즈 홈런포

'이대호 홈런' 스프트뱅크, 한신에 2-1 승… 이승엽·이병규 이어 3번째 일본시리즈 홈런포
  • 입력 : 2014. 10.27(월) 11:23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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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한신 타이거스의 일본시리즈 2차전 경기. 4회초 1사 무루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 홈런' 스프트뱅크, 한신에 2-1 승… 이승엽·이병규 이어 3번째 일본시리즈 홈런포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한신과의 2차전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노미 아츠시의 초구를 받아져 좌월 솔로포를 뿜어냈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한신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특히 이대호의 이날 홈런은 일본시리즈 데뷔 첫 안타로 올라가면서 이승엽 이후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타자로 기록됐다. 이승엽(38·삼성)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이던 지난 2009년 11월 3일 일본시리즈 3차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친 후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부터 높은 공에 적극적으로 간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홈런 이외의 타석은 아쉬웠다. 4번 타자의 몫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대호에 앞서 한국 프로야구 선수 중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로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린 선수는 이승엽과 이병규뿐이다.

 한편 이날 한신 특급 마무리로 활약 중인 오승환은 팀이 지고 있어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한국 선수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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