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이성구 예정자 관피아 의혹 제기

제주에너지공사 이성구 예정자 관피아 의혹 제기
27일 오전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 입력 : 2014. 10.27(월) 18:26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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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관피아'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김천문 의원은 "이 예정자가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모 건설업체에 상임고문으로 입사한 후 해당업체의 관급공사 수주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그 과정에서 이 예정자가 힘(?)을 발휘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업체의 관급공사 수주 실적을 보면 2012년 7000여만원, 2013년 2억여만원, 2014년 6억7000만원 등 2011년 12월 상임고문 취임후 해마다 증가했다"면서 "이전까지 아무런 실적이 없던 업체에서 이렇게 관급공사를 따낼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이는 전형적인 관피아 행태"라며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성구 예정자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부탁한 적이 없으며, 공직생활도 교통 관련 분야에서 해 왔던 터라 건설 분야쪽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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