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전, 슈틸리케 "새로운 실험할 시간 없다"

한국 이란전, 슈틸리케 "새로운 실험할 시간 없다"
  • 입력 : 2014. 11.18(화) 15:50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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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이란전, 슈틸리케 "새로운 실험할 시간 없다"

이란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더 이상 실험은 없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 이란 테헤란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실험을 할 시간이 없다"며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의 연장선상에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이번 중동 원정 평가전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4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다"며 "요르단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이란전에 많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란전에는 요르단전에 결장한 기성용과 이근호 등 해외파가 총출동해 결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을 떨쳐온 아자디 스타디움에 대해 "큰 걱정하지 않는다"며 "10만 관중 앞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이란 관중이 많을수록 한국은 더 힘을 낼 수 있다. 오히려 이란 관중이 꽉 차길 바란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18일 오후 9시 55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FIFA랭킹 51위 이란과 역대 28번째 A매치 대결을 펼친다.

 한국 이란전 소식과 슈틸리케 감독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이란전, 결코 이란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말이구만. 우리 정서를 아주 잘 파악하고 있구만. 슈틸리케 감독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한국 이란전, 말인즉 정예 멤버로 구축해서 이란전을 한다는 말씀... 이제야 안심 되누만", "한국 이란전, 감독스타일 맘에 든다. 강팀이나 라이벌에겐 실험은 없지! 중요한 경기 포인트일수록"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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