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하이라이트, UFC 데뷔전서 18초 만에 TKO 승… 정찬성 "경기력 정말 대단"

최두호 하이라이트, UFC 데뷔전서 18초 만에 TKO 승… 정찬성 "경기력 정말 대단"
  • 입력 : 2014. 11.24(월) 14:18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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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최두호 하이라이트, UFC 데뷔전서 18초 만에 TKO 승… 정찬성 "경기력 정말 대단"

최두호(23·구미MMA)가 종합격투기 UFC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18초 만에 화끈한 TKO로 첫 승을 신고했다.

 최두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멕시코의 후안 푸이그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이날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최두호와 푸이그는 스트레이트와 잽·니킥을 날리며 탐색전을 펼쳤다. 이어 최두호는 경기 시작 18초가 지난 뒤 푸이그가 던지는 왼손 잽을 피하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푸이그의 왼쪽 턱에 꽂아넣었다.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쓰러진 푸이그를 상대로 최두호는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결국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만 하고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푸이그를 보호하기 위해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해야 했다.

 최두호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화려한 테크닉으로 첫승을 장식했으며, 통산 전적 12승 1패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왼손으로 자꾸 들어오는 것을 보고 오른손으로 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적중한 것 같다"며 "감사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한 방에 끝날 줄 몰랐기에 기쁘다. 자신 있으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푸이그는 미국 격투매체인 'MMA정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놀라지 않았다. 리매치를 원한다"며 재경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최두호의 승리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 자체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두호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무조건 이긴다고 확신했다"며 "하지만 18초 만에 경기를 끝내는 것에 놀랐다. 정말 경기력이 대단한 것 같다. 얼굴에 긴장한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고 최두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두호가 UFC 데뷔전에서서 18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두호 하이라이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13전 12승 1패. 10연승. 멋있다", "최두호 하이라이트, 와 최두호 영건 탄생인가", "최두호 하이라이트, 음 이 친구 매력있다. 싸움의 기술 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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