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억규모 제주자치도 예산안 삭감에 따른 원희룡 도지사 담화문 발표

1682억규모 제주자치도 예산안 삭감에 따른 원희룡 도지사 담화문 발표
제주특별자치도 비상체계 돌입
"예산개혁 과정상 고통 때문에 희생자 나와서 안돼"
  • 입력 : 2014. 12.30(화) 17:59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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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15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682억원을 삭감 의결한 것과 관련 30일 오후 2시10분 '내년도 예산안 삭감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2015년도 제주도 예산안이 어제(29일) 제주도의회에서 1682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금액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며 "이 과정을 지켜보며 타당성 없는 무더기 예산증액관행이 유독 제주에서만 계속되는 것을 바꾸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렇게 어려워야 하는 것인지 곤혼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예산개혁의 과정상의 고통 때문에 애꿏은 희생자가 나아서는 안된다며 도와 의회와의 문제 때문에 서민과 지역경제가 볼모가 될 수 없다"며 "민생과 직결된 예산, 지역경제의 종잣돈이 되는 예산, 법령과 조례에 지출의무가 정해진 예산까지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에대한 대비책을 세워 실행할 수 있도록 비상체제로 도정을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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