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최연소 국가대표의 기적같은 삶

[주말영화세상]최연소 국가대표의 기적같은 삶
  • 입력 : 2015. 01.09(금)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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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옮긴 영화 '언브로큰'.

황정민·김윤지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이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국제시장'은 지난 2009년 영화 '해운대'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의 복귀작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지낸 평범한 한 아버지 '덕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과 리암 리슨의 '테이큰3'도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언브로큰', 니콜 키드먼 주연의 '패딩턴', 조여정·클라라 주연의 '워킹걸', 박해진·이영아 주연의 '설해'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언브로큰=꿈도, 미래에 대한 열정도 없던 반항아 '루이'는 운명처럼 육상을 시작한다. 그는 집념과 노력으로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다. 처음 출전한 베를린 올림픽에 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공군에 입대한 그는 전투기 엔진 고장으로 태평양 한 가운데에 추락한다. 망망대해에서 47일을 버티던 그는 일본군함에 구조됐지만 기쁨도 잠시 그의 앞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온다. 이 영화는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옮긴 영화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했다. 15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37분.

꼬마곰의 좌충우돌 여행기 '패딩턴'.

▶패딩턴=폭풍우에 가족을 잃은 꼬마곰 '패딩턴'은 페루에서 영국까지 '나홀로' 여행을 떠난다. 런던에 도착한 '패딩턴'은 우연히 브라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1초에 한번씩 사고를 내는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의 골칫거리가 되고 만다. 한편, 말하는 곰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는 호시탐탐 '패딩턴'을 노리는데….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95분.

▶설해=조향사 선미(이영아)는 어릴 적 아빠를 잃은 아픔을, 실업팀 수영선수 만년후보생 상우(박해진)는 사랑하는 여동생을 먼저 떠나 보낸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어느 날 상우는 우연히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선미를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소중하게 간직했던 아빠의 유품인 오르골을 찾아주면서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 할 것을 맹세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선미의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난다.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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